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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혐의 박유천 "거짓말해서 죄송"…호기심에 투약

사회

연합뉴스TV 마약혐의 박유천 "거짓말해서 죄송"…호기심에 투약
  • 송고시간 2019-05-03 22:10:48
마약혐의 박유천 "거짓말해서 죄송"…호기심에 투약

[앵커]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지난해 여름 호기심에 마약을 시작했다는 박 씨는 "벌을 받고 반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된 박유천 씨가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구속 당시 입었던 회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의 박 씨는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투약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거짓말을 하게 되서 그 부분 너무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하고 싶었고요. 반성하고 있고 제가 벌 받아야 될 부분 잘 벌 받고…"

박 씨는 올해 초 옛 여자친구인 황하나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여름 서울 삼성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마약을 1차례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황 씨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아 호기심에 투약했다고 뒤늦게 실토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4일 황 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마약 판매상에게 먼저 돈을 송금하고 특정 장소에서 찾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박 씨의 다리털에서는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기자회견까지 자청해가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된 이후 투약사실을 자백했습니다.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워 혐의를 부인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앞으로 마약 판매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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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