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3 22: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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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소리 멈춘 폐철로 ‘도심 숲’으로 탈바꿈

[앵커]

열차 운행이 중단된 기찻길이 10년의 노력 끝에 도심 속 숲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공원이 들어서면서 분리됐던 마을은 이어지고 새롭게 길이 나면서 시민들의 일상도 변했습니다.

정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늘을 향해 치솟는 불길, ‘불의 정원’입니다.

철길 숲을 만들기 위해 지하수 관정을 파던 중 땅속 천연가스에 붙은 불은 2년째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젠 이곳의 명소가 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증기기관차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은 포항시가 2015년부터 4년에 걸쳐 조성한 철길 숲입니다.

10년에 걸친 노력 끝에 6.6㎞에 이르는 철길 숲 공원이 완성됐습니다.

철길로 인해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졌던 도심이 철길 숲으로 다시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습니다

폐철로에 생긴 도심 속 쉼터는 포항 6개 지역에 인접해 있고 포항 인구 절반에 가까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이동로가 됐습니다.

<유명리 / 경북 포항시 남구> “일반적인 그런 길이 아니고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이 생겨있고, 눈도 즐겁고 발도 즐겁고… 아이들도 즐겁게 뛰어놀 수 있게끔 해놔서 그런 부분이 시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거든요.”

<이강덕 / 포항시장> “좋은 효과를 시민들이 직접 체감을 했을 때 이 사업이 도시 전체로 번져나갈 수 있는 그런 하나의 계기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포항시는 도심 공원을 통해 대기오염을 낮추는 한편, 해안과 산길을 연결하는 자연생태 길을 도심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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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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