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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조심하세요"…해외여행객 '감염병 주의보'

사회

연합뉴스TV "모기 조심하세요"…해외여행객 '감염병 주의보'
  • 송고시간 2019-05-04 19:33:23
"모기 조심하세요"…해외여행객 '감염병 주의보'

[앵커]

가정의 달이자 휴일 많은 이달, 가족끼리 해외여행 계획 세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들 하실 텐데, 특히 동남아 지역에 해외여행 가실 때는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같은 감염병 철저하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게 물리면 발생하는 뎅기열.

발열과 함께 근육통, 관절통 등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한 경우 쇼크 상태로 이어집니다.

뎅기열은 올해도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만 5만5,000여명이 걸려 220명이 넘게 숨졌고, 태국에서도 약 1만5,000명이 감염돼 2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역시 모기에 물려 감염되고 심각한 합병증까지 일으키는 열대열 말라리아 역시 동남아 여행 시 주의해야 합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한이나, 발열 후 해열이 반복되다 심한 경우 혼수상태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국내에서도 해외여행을 통해 연평균 70건의 신고가 이뤄지고 있고 3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뎅기열이나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으려면 여행지에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약이 없는 뎅기열과 달리 말라리아는 예방약 복용이 필수입니다.

<전병학 / 질병관리본부 인수 공통감염병관리과 역학조사관> "방문 국가에 따라 약제내성 및 말라리아 발생 현황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 전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귀국 후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에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에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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