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9시쯤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 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종류와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현재 한미당국이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단거리 발사체를 여러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9시 6분부터 20여분 동안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수 발을 쏘아 올린것입니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앞서 북한이 쏜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으나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이후 17일 만입니다.
현재 한미 당국은 발사체 제원 등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미사일로 확인이 된다면, 2017년 11월 말 이후 1년 5개월 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는 12번째 미사일 발사 도발이 됩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미 교착 상황중에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강행하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증폭되는 분위기입니다.
저강도 도발을 통해 미국과 한국 정부에 비핵화 협상에서의 양보를 촉구하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즉시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감시와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군은 한미 군당국이 긴밀히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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