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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약속깨길 원치않아"…도발 견제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김정은, 약속깨길 원치않아"…도발 견제
  • 송고시간 2019-05-05 18:21:14
트럼프 "김정은, 약속깨길 원치않아"…도발 견제

[앵커]

북한이 화력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의 약속을 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북한과 여전히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두면서도 추가 도발을 견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은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오전 트위터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김정은은 북한의 경제 잠재력을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북한이 동해상에서 발사체를 발사한 지 13시간여 만의 반응입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두고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북한이 군사적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을 견제하겠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상황을 관망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터넷매체 '복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 보고를 받고 "김정은이 그를 속인 것처럼 화가 났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직후 북한 동창리 발사장에서 복구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서도 "실망감"을 여러 차례 표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비록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아닌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군사적 도발 수위를 높여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세라 센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감시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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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