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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들 주택 공시가격은 얼마나 올랐나

경제

연합뉴스TV 재벌 총수들 주택 공시가격은 얼마나 올랐나
  • 송고시간 2019-05-05 18:38:51
재벌 총수들 주택 공시가격은 얼마나 올랐나

[앵커]

올해 서울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4% 정도 올랐는데요.

지난해 인상 폭의 약 2배 수준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기업그룹 총수들이 사는 주택의 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요.

윤선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은 재벌들이 몰려 사는 대표 부촌입니다.



이곳 주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자택은 2016년 표준 단독 주택에 포함됐습니다.



대지면적 1,758㎡에 연면적 2,861㎡ 규모 초대형 주택으로, 올해 공시가격은 400억 원 선.

1년 새 50% 넘게 뛰었습니다.



이 주택은 전국 표준 단독 주택 중에서 공시가가 가장 비쌉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 이태원동, 삼성동, 서초동 등 소재 주택 공시가격은 모두 1,000억원에 육박합니다.

1년 만에 40% 가까운 270억원가량이 뛰었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남동 자택도 50% 가까이 올라 각각 180억원, 130억원에 이릅니다.

용산 이태원동에 사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자택 공시가격도 50% 정도 올라 370억원이 넘었습니다.



종로 가회동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자택은 27%,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성북동 주택은 26% 각각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습니다.



주택 공시가격이 확인된 39개 그룹 총수와 대주주 자택 공시가격은 4,300억원 수준입니다.

1년 전보다 34%, 1,000억원 이상 높아졌습니다.



총수들 주택의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서울 소재 단독주택 공시가격 평균 오름폭의 두 배에 이릅니다.

따라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납부액도 크게 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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