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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끄는 미니보험…커피 한 잔 값 암보험도

사회

연합뉴스TV 인기 끄는 미니보험…커피 한 잔 값 암보험도
  • 송고시간 2019-05-05 20:46:37
인기 끄는 미니보험…커피 한 잔 값 암보험도

[앵커]

팍팍한 경제 사정에 보험 가입 엄두도 못 내는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이런 경기 사정과 보험에 소극적인 젊은 층을 겨냥해 적은 보험료로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하는 일명 '미니보험'들이 속속 나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보험료가 적으니 보험금도 많지는 않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 암보험 상품입니다.

위암과 폐암, 간암에 걸리면 1,000만원을 내주는데, 20~30대의 경우 연간 보험료가 몇백원에서 2천 원대입니다.

커피 한 잔 값이 채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일반 보험에 비해 보장 기간과 금액을 줄인 이른바 미니보험입니다.



암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여행자보험까지 보장 대상도 늘고 있는데, 비싼 보험료 탓에 보험 들기를 주저하거나 싼 보험을 찾는 젊은 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지원 / 서울시 영등포구> "지금 보험 가입돼 있는 상품들은 있지만, 싼 가격에 좋은 보장을 해주는 미니보험이 출시되면 가입할 의향이 있습니다."

대부분 보험사를 찾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손쉽게 들 수 있고, 모바일 앱으로 여러 상품을 비교해 따져보기도 수월합니다.

<정성희 / 보험연구원 손해보험연구실장> "일반적인 보험은 보험료가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청년층의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봅니다. 미니보험은 보험료가 소액이고 가입이 간편하기 때문에 청년층에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보험료가 싼 만큼, 지급 보험금이 적어 보장성이 낮고 보장 기간도 짧은 만큼, 가입 전 약관과 보험의 필요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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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