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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추정 전술유도무기 훈련…김정은 "전투력 강화"

정치

연합뉴스TV 북, 미사일 추정 전술유도무기 훈련…김정은 "전투력 강화"
  • 송고시간 2019-05-05 21:19:29
북, 미사일 추정 전술유도무기 훈련…김정은 "전투력 강화"

[앵커]

북한이 어제(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수 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북의 관영매체가 공식 입장을 오늘 오전 내놓았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방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중배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북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타격훈련 장면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사진 속 미사일이 러시아 전술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60~70km에서부터 500km까지 사거리 조절이 가능하고 미사일의 최종 타격 단계인 종말 지점에서 탄두 조정이 가능해 요격이 까다로운 무기로 평가됩니다.



어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도 비행거리가 200km 이상이고, 고체연료 사용량에 따라 중부권 이남까지도 타격권에 들어간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통신이 공개한 다른 사진엔 240밀리 방사포, 300밀리 방사포 등도 등장합니다.

앞서 어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으며,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최소 70km, 최대 200km까지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처음에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가 40여분 뒤 단거리 발사체로 정정했습니다.

분석결과에 따라선 합참이 오판했다는 지적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북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해 불시에 이뤄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예고 없는 타격훈련의 성공에 만족을 표하며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외부 세력의 위협과 침략에 맞서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 고수를 앞세우며 전투력 강화를 줄기차게 벌여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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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