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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학의 동영상' 날짜 특정…곧 소환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김학의 동영상' 날짜 특정…곧 소환 가능성
  • 송고시간 2019-05-06 02:26:52
검찰 '김학의 동영상' 날짜 특정…곧 소환 가능성

[앵커]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새 단서들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조사를 곧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별장 성접대 동영상' 날짜까지 특정한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김학의 전 차관을 소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별장 성접대 동영상' 제작 날짜를 처음으로 확인하며 새로운 단서를 속속 발견하고 있습니다.

김학의 사건 수사단은 원주 별장 성관계 동영상 촬영 시점을 2007년 12월 21일쯤으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강간 혐의는 2007년 12월 법 개정으로 공소시효가 10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났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이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임을 인정한 가운데 해당 동영상이 아직 시효가 살아있는 성범죄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하지만 동영상만으로는 특수강간 혐의 적용에 필요한 폭행이나 강압의 정황을 입증하기 어렵고, 영상 속 여성을 특정하는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윤 씨는 뇌물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 전 차관에게 2008년 이전에 2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줬다고 시인했습니다.

윤 씨는 수차례 검찰 소환조사 과정에서 이처럼 일부 진전된 진술을 하긴 했지만, 결정적인 진술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중천 / 건설업자> "(특수강간 혐의 여전히 부인하십니까?) …… (24억 사기 주장에 대해 이견 있으세요?) ……"

수사단은 윤 씨 조사를 곧 마무리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최근엔 김 전 차관 부인의 강원도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김 전 차관에 대한 직접 조사를 준비 중인 모습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이번 주 김 전 차관을 소환 조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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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