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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시시피강 역대 최고 수위 기록…곳곳 침수

사회

연합뉴스TV 美미시시피강 역대 최고 수위 기록…곳곳 침수
  • 송고시간 2019-05-08 06:40:54
美미시시피강 역대 최고 수위 기록…곳곳 침수

[뉴스리뷰]

[앵커]



미국 내륙 지방을 가로지르는 미시시피강 수위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봄눈이 한꺼번에 녹아버린데다 많은 양의 비까지 내렸기 때문인데, 이미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식당에 설치된 폐쇄회로 영상입니다.

강가 옆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순식각에 들이닥칩니다.

황급히 몸을 피하는 사람들, 주차장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습니다.

미시시피강변의 아이오와주 대번포트의 위성사진입니다.

물폭탄을 맞은 도심의 기능은 마비됐고, 강가 옆 야구장은 덩그러니 섬처럼 변했습니다.

미국 내륙 지방을 남북으로 가르는 미시시피강의 수위는 22.64피트,약 7미터에 달했습니다.

1993년 대홍수 당시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미시시피강의 범람으로, 일리노이주와 아이오와 주 곳곳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다른 지역 주민들도 불안감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패이튼 슈메이커 / 아이오와주 버팔로 지역 주민> "이런 홍수 피해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조금 무섭습니다. 그동안 (제방용) 모래 주머니를 만들면서도 한번도 쓸 일이 없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모래주머니를 사용하게 된 겁니다.

이번 홍수는 때늦은 봄눈이 한꺼번에 녹아내리고, 많은 양의 비까지 끊임없이 퍼부으면서 발생했습니다.

1993년 대홍수 당시에는 모두 4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천만 달러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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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