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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운동 거쳐 독립운동까지…안방 사극의 부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동학농민운동 거쳐 독립운동까지…안방 사극의 부활
  • 송고시간 2019-05-09 05:33:51
동학농민운동 거쳐 독립운동까지…안방 사극의 부활

[앵커]

한동안 안방극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사극이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뜻 깊은 해를 맞아 묵직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강점기 의열단을 이끌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뜨겁게 싸웠던 약산 김원봉을 재해석한 드라마 '이몽'.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의열단장 김원봉의 만남을 그린 첫 방송은 시청률 5%로 출발했습니다.

김원봉은 정치권에서 서훈 논쟁이 일 정도로 민감한 소재일 수 있지만, 제작진이 주인공으로 세운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윤상호 / 드라마 '이몽' 감독> "김원봉의 의열단은 정말로 국민 여러분이 알아야 할 독립운동 단체였던게 분명합니다. 의열단이 갖고 있는 중량감과 무게감, 잊지 말아야 할 단체이고…"

동학농민 혁명을 그린 드라마 '녹두꽃'도 방영에 들어갔습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녹두장군 정봉준에 주목하기 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다음달 첫 방송하는 '아스달 연대기'는 드물게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장동건, 송중기 등 톱 배우들을 앞세워 태고의 땅 '아스'에서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제작비는 많이 들어가고, 간접광고 수익은 떨어지다 보니 한동안 사극 드라마가 가뭄을 겪었던 게 현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가슴 뜨거운 역사적 소재에 무게감 있는 스토리를 더한 정통 사극이 안방극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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