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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내주 초 기자간담회…수사권 조정 대응 잰걸음

사회

연합뉴스TV 문무일, 내주 초 기자간담회…수사권 조정 대응 잰걸음
  • 송고시간 2019-05-09 06:10:43
문무일, 내주 초 기자간담회…수사권 조정 대응 잰걸음

[뉴스리뷰]

[앵커]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했던 문무일 검찰총장이 본격적인 여론 설득 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음주 초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회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우려를 피력할 예정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국회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 오는 14일이나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문 총장은 간부회의에서 검찰 내부의견을 수렴한 뒤 이 자리에서 조정안과 관련한 검찰의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현 조정안에 대한 우려를 알리는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검찰에서 가장 문제 삼는 부분은 수사종결권입니다.

조정안은 경찰이 검찰의 지휘 없이 사건을 자체 종결하고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에만 검찰로 자료를 넘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의 권한이 비대해질 수 있고 경찰 단계에서 사건이 묻혀도 통제가 어렵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문 총장 역시 해외출장 중 조기 귀국해 이 부분부터 지적했습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 "수사에 대한 사법적 통제와 더불어 수사의 개시와 종결이 구분돼야 국민의 기본권이 온전히 보호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문 총장은 내부 논의를 통해 조정안을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등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총장은 또 수사권 조정안을 다루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도 직접 출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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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