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버닝썬 촉발 '연예인 게이트'…성범죄에 횡령까지

사회

연합뉴스TV 버닝썬 촉발 '연예인 게이트'…성범죄에 횡령까지
  • 송고시간 2019-05-09 06:29:16
버닝썬 촉발 '연예인 게이트'…성범죄에 횡령까지

[뉴스리뷰]

[앵커]



클럽 버닝썬 사태는 스크린속 밝은 이미지에 가려졌던 연예인들의 낯부끄러운 범죄 행각을 밝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사태가 몰고온 '연예인 파장'과 경찰의 수사 내용을 장보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 승리는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승리 / 가수> "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드리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승리는 홍보만 했다며 클럽 버닝썬과의 연루설에 선을 그었지만 경찰 수사 내용은 달랐습니다.

유리홀딩스 이름으로 버닝썬 지분 20%를 소유했던 승리.



동업자인 유인석 전 공동대표와 수시로 경찰서에 나오며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18차례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일본인 투자자 파티와 팔라완 생일파티에서는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에도 휘말렸습니다.

승리와 친한 친구들을 뜻했던 '승리팸'의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이 공개된 뒤에는 다수의 연예인들이 카메라 플래시를 받으며 경찰서를 드나들어야 했습니다.

가수 정준영과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등은 불법 촬영물과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엄친아' 이미지로 대중의 인기를 쌓아온 로이킴과 에디킴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고, 이들 외에 다수의 남성 연예인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복수의 여성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해 경찰의 추가 수사를 받게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일부 연예인의 몰지각하고 부적절한 일련의 행동이 연예계에 대한 대중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더욱 확산시켰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