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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토종 평균자책점 1위…에이스로 성장하는 두산 이영하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토종 평균자책점 1위…에이스로 성장하는 두산 이영하
  • 송고시간 2019-05-11 05:11:56
[프로야구] 토종 평균자책점 1위…에이스로 성장하는 두산 이영하

[앵커]

두산 우완투수 이영하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국내선수중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운드가 고민인 야구대표팀에도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선수 평균자책점 1위는 김광현도, 양현종도 아닌 프로 4년 차 두산 우완투수 이영하입니다.

좋은 성적의 비결은 공격적인 투구. 세부 성적을 보면 이영하의 과감한 투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영하의 이닝당 투구수는 두번째로 적습니다.

반면 탈삼진 개수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뒤에서 두 번째입니다.

삼진을 잡으려고 하기보다는 공격적인 투구로 범타를 유도한 결과입니다.

과감한 피칭은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최소 5이닝을 채운 가운데 8이닝 투구도 두 차례나 기록했습니다.

<이영하 / 두산 베어스> "최대한 공격적으로 던져야 투구 수도 줄고 긴 이닝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긴 이닝을 많이 던지는 게 목표예요."

우완 투수가 부족한 야구대표팀은 이영하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작년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올랐다가 고배를 마셨던 이영하는 흔들리지 않고 앞만 바라보겠다고 말합니다.

<이영하 / 두산 베어스> "작년에 예비 엔트리 들고 나서 가고 싶다 욕심도 내고 그랬는데 그게 실수였던 거 같아요.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경기 하나하나 잘하다 보면 운이 좋으면 (태극마크는) 따라오는 거고…"

작년 승부 조작 제의를 신고해 받은 포상금 5천만원 전액을 기부한 바른 생활 청년 이영하.

이제는 마운드를 호령하는 에이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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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