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배달앱 탓?" 오토바이 사고 증가세…대책은?

사회

연합뉴스TV "배달앱 탓?" 오토바이 사고 증가세…대책은?
  • 송고시간 2019-05-14 17:00:41
"배달앱 탓?" 오토바이 사고 증가세…대책은?

[앵커]



최근 배달앱 증가 등으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오토바이 사고 역시 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경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에 부서진 오토바이가 뒹굴고 있습니다.



119 대원들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사고가 날 경우 큰 부상 등으로 이어지기 쉬운 오토바이 사고.

최근 운전자 의식 개선 등 교통 문화 수준 향상으로 전체 자동차 교통사고가 감소세지만, 오토바이 사고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배달앱 증가에 따른 오토바이 운전자 증가와 전동휠 등 젊은층의 이륜구동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자동차 사고가 700건 정도 줄어든 반면, 오토바이 사고는 100여건 가까이 증가했는데 10%에 가까운 증가폭입니다.

사망자는 자동차 사고가 30% 줄어들었지만, 오토바이 사망자는 1.5배 증가했습니다.

부상자 수 증가 역시 비슷한 추세입니다.

최근 1월과 3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에서 배달 주문을 받고 가던 28살, 19살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과 부딪혀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생계가 힘들고 바쁘고 시간이 돈이지만 목숨보다 더하진 않잖아요? 모든 원동기 엄격한 교육과 훈련 면허제도를 시행하는 것밖에 없죠."

전문가들은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문화로서 정착돼가는 만큼 인식 변화와 함께, 배달 노동자들이 목숨을 건 시간과의 싸움을 하지 않도록 부당 근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읍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