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6 09: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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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車관세 결정’ 연기”…국내업계 일단 안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유럽연합 등과 진행중인 무역 협상 결과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건데요.

우리 자동차 업계도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통상 폭탄’으로 불리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15일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오는 18일까지 공식 연기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수입차 때문에 미국 자동차 업계가 황폐화하고,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지난 2월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검토한 보고서를 제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8일까지 대응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자동차 관세의 주요 당사국인 일본, 유럽연합과 진행중인 양자 무역협상 상황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를 조금이라도 진정시키겠다는 포석도 깔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럽연합은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면 2천억 유로, 약 265조4천억원 규모의 미국 제품에 맞불 관세를 매기겠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차 등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도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된 만큼 한국은 자동차 관세에서 면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미 행정부에 계속 전달해 왔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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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