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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무역협상 재개시사…"트럼프, 퇴각없어"

세계

연합뉴스TV 美재무 무역협상 재개시사…"트럼프, 퇴각없어"
  • 송고시간 2019-05-16 18:37:58
美재무 무역협상 재개시사…"트럼프, 퇴각없어"

[앵커]

미중간 무역 전쟁이 '시계제로' 상태로 치닫는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협상 재개를 시사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설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아직 할일이 많다"며 협상 재개를 시사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15일 상원 세출위원회에 참석해 "그동안 미중간 무역 협상은 건설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우리는 대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어느 시점에 중국을 방문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협상단이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주변에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장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내년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확신에도 불구하고 미국 농업계에는 타격이 예상되면서 전통적 지지기반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렛 데이비스 / 대두 재배업자> "어떻게 생존하느냐는 수확물을 전세계에 자유롭게 파는 게 가능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자유 무역을 원합니다. 관세가 아닙니다."

미국내 일각에서는 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가능한 시진핑 중국 주석과는 달리 내년 재선이 최우선 과제인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과의 싸움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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