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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뚝'…집값 27주 연속 하락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아파트 거래 '뚝'…집값 27주 연속 하락
  • 송고시간 2019-05-17 06:41:36
서울 아파트 거래 '뚝'…집값 27주 연속 하락

[뉴스리뷰]

[앵커]

각종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최근 정부가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추가 발표했지만, 서울 집값에는 아직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주택거래량은 20만2,100여건.

국토교통부가 관련 자료를 발표한 2006년 이후 1~4월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2만3,14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6% 줄었고, 수도권 역시 8만8,610여건으로 47.6% 감소했습니다.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체감도는 낮아 매수세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1월 8억4,883만원에서 2,300여만원 떨어진 8억2,574만원으로 여전히 8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내렸지만 가격이 비싼 신규 아파트가 중위 가격에 포함되면서 피부적으로 가격 하락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지난주 3기 신도시 예정지 추가 발표가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서울은 2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지난주보다 낙폭은 줄었고, 신도시 예정지 고양 창릉에 인접한 일산은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3기 신도시 공급은 서울 주택 수요 분산 목적이 크지만 신도시 개발 완료 시점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한데다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대책 역시 추진에 난항이 있을 수 있어서…"

정부는 9·13 대책 영향으로 부동산시장 안정세가 굳어지면 매수자 우위 시장이 되면서 주택 거래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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