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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18 39주년 전야제…추모 분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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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오늘 5·18 39주년 전야제…추모 분위기 고조
  • 송고시간 2019-05-18 01:56:48
오늘 5·18 39주년 전야제…추모 분위기 고조

[앵커]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하루 앞두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와 금남로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추모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잠시 뒤에는 전야제 본행사가 열립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금남로에 나와 있습니다.

금남로는 39년 전, 민주 열사들이 계엄군의 총칼 앞에서 민주화를 외치다 산화했던 그 역사적인 현장입니다.

현재 금남로에서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시민 난장을 즐기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주먹밥을 나눠 먹거나, 길거리 공연을 감상하며 5·18을 다시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잠시 뒤 오후 6시 반부터는 민주평화 대행진이 진행되는데요.

시민 1,000명이 금남로 5가부터 5·18 민주광장까지 5월 영령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행진합니다.

행진 행렬이 5·18 민주광장에 도착하는 오후 7시 10분부터는 본격적인 전야제가 시작됩니다.

오늘 전야제에는 시민 1만명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지도부 등 정치인들이 참석합니다.



전야제는 신군부 만행에 맞선 80년 5월의 모습을 재현하는 등 6가지 주제로 오늘 밤늦게까지 이어지는데요.

올해는 어느 때보다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온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가족들도 5년째 묘지를 찾아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은 내일 5·18 묘지에서 아침 10시부터 거행됩니다.

오월 가족과 시민,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혔는데요.

5·18 단체 등 광주시민단체들이 황교안 대표의 기념식 참석 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혀 충돌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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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