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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청소년 78만명…'청소년안전망팀' 만든다

사회

연합뉴스TV 위기의 청소년 78만명…'청소년안전망팀' 만든다
  • 송고시간 2019-05-18 03:29:47
위기의 청소년 78만명…'청소년안전망팀' 만든다

[앵커]



최근 '인천 중학생 폭행 추락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죠.

실제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국내 위기의 청소년 수도 수십만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들을 돕는 범정부적 통합지원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발생한 인천 중학생 추락 사건.

또래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고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10대 가해자 4명은 징역 7년~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17년에 있었던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

또래 여중생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피해자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었습니다.

청소년의 문제가 학교 폭력이나 자해, 가출, 극단적 선택까지, 갈수록 복잡하고 심각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비행 청소년을 포함한 위기의 청소년 수는 약 78만명.

범죄 연루나 학업 중단과 같은 더 큰 위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다 우리나라의 전체적 자살률은 감소세지만, 10대 자살률은 2015년 4.2명에서 2016년 4.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위기 청소년 문제를 혁신 과제로 삼고 지자체와 협력해 '청소년안전망팀'을 만들고 세부운영 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지역사회 내 위기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올해 안에 지자체 5곳을 상대로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자체 청소년 정책 전담인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는 체계의 중심이 일상 센터가 아니라 지방자치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또 위기 청소년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기관 간 서비스 연계를 제도화합니다.

이밖에 법무부와 경찰청은 선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이 범죄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청소년상담센터와 연계해 이들을 지속 관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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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