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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징계 지연…황교안 광주행 파열음

정치

연합뉴스TV 5·18 망언 징계 지연…황교안 광주행 파열음
  • 송고시간 2019-05-18 07:06:12
5·18 망언 징계 지연…황교안 광주행 파열음

[앵커]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광주 방문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5·18 망언 의원 징계와 특별법 제정에 나서라고 촉구했지만 한국당은 지역감정 조장을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기념일 직전까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5·18 망언 의원 징계방안과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한 입장 등을 분명히 밝히고 광주에 오라는 것입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진상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현실에서 아직 구천을 떠돌고 있는 5·18 영령들께서는 자유한국당과 황 대표를 어떻게 바라보실지 염려스럽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도 '5·18 망언' 의원 징계가 우선이라며 황 대표의 광주행을 거칠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문병호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황교안 대표는 립 서비스 말고 진정성을 갖고 광주에 오시길 바랍니다. 겉으로는 5·18 민주화운동을 존중하는 척 하면서 하는 행동은 전혀 다른 표리부동한 위선이 역겹기 때문이다."

평화당과 정의당도 "광주시민에 대한 스토킹, 광주에 또 다른 상처를 내겠다는 악의적 의도"라며 참석 의사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은 여야 4당의 공세에 반발하며 황 대표의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최초로 인정한 것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정당이고, 저희는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같은 당 심재철 의원도 "제1야당 대표의 광주 방문을 막는 건 낙인찍기이자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반역사적 생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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