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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5천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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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오늘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5천명 참석
  • 송고시간 2019-05-18 18:08:23
오늘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5천명 참석

[앵커]

오늘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5·18 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식이 거행됩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과 이원생중계로 시작하고, 5·18 유공자와 유가족의 사연이 스토리텔링 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국립 5·18민주묘지에 나와 있습니다.

기념식장에는 여전히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념식은 제 뒤편 무대에서는 최종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본 행사는 약 1시간 뒤인 오전 10시부터 진행됩니다.

기념식에는 5·18 단체 관계자들과 여야 지도부,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합니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오월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입니다.

내년 40주년을 앞두고 '정의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올해 오프닝공연은 사상 첫 '이원생중계'로 진행됩니다.

전남도청에서 공연되는 '마지막 일기'라는 곡이 기념식장에 생중계됩니다.

이 곡은 5·18 당시 희생된 고등학생의 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5·18 가두방송의 주인공 박영순 씨 스토리텔링과 당시 고등학교 1학년 신분으로 희생된 고 안종필의 어머니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마지막 순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입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전남도청과 이원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기념식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기념식 참석을 놓고, 광주지역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어서입니다.

광주 시민사회는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퇴출 약속 없이는 황 대표의 기념식 참석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는데요.

경찰은 기념식장 안팎의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도 광주시민단체들과 '5·18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해온 보수성향 단체들이 비슷한 장소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두 단체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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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