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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호프타임…정국경색 실타래 풀까

정치

연합뉴스TV 3당 원내대표 호프타임…정국경색 실타래 풀까
  • 송고시간 2019-05-20 16:23:38
3당 원내대표 호프타임…정국경색 실타래 풀까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오늘(20일) '호프 미팅'을 갖습니다.

패스트트랙으로 촉발된 정국 경색에서 벗어나 국회 정상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취임을 계기로 국회에서 오간 '훈훈한' 덕담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제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될 각오가 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나 대표님 밥 잘 사주는 누님이시니까 제가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제안을 했어요, 맥주 잘 사주는 형님으로 해서 호프타임 하자고…"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저도 기꺼이 하겠습니다."

민주당 이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말에서 그치지 않고 한차례 '짜장면 회동'을 했고,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인영 대표님하고요, 정국 전반에 대해서 논의를 했고…"

물밑 대화의 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얘기 했잖아요, 우리끼리 언제나 전화도 자주하고 편안하게 만나고 그런다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3당 원내대표는 호프집에서 마주 앉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 제안으로 성사된 '호프 회동'의 관전포인트는 '국회 정상화 진척 여부, 이인영 원내대표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만남을 위한 만남'이 되기 보다는 어떤 합의를 끌어내는 만남이 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성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성과가 없더라도 한 자리에 마주앉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패스트트랙과 추경, 청와대 회동 방식 등에 대한 의견 차가 큰 만큼, 이번 회동이 곧장 국회 정상화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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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