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1 13: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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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부과 코앞인데 …다주택자는 매도 대신 증여?

[앵커]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세 부과 기준일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의 경우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세부담이 커지는데, 이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매물은 눈에 띄게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공시가격 기준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인 9억원 이상 초과 공동주택은 20만 3,000여가구.

올해 공시가격이 12년 만에 최고치인 평균 14.02%가 오르면서 세부담도 커졌습니다.

특히, 2주택자는 200%, 3주택자는 300%까지 종부세가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올 것이란 예측이 있었지만, 현재로선 영향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서울 주택 거래량은 1,800여건, 지난 3월 공시가격안이 발표된 이후 4월 거래량도 2,4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미쳤습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6월 전에 세금 부담으로 급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매수심리 위축과 임대사업자의 혜택 축소, 양도소득세 중과 등의 영향으로 그 양은 제한적일 것으로…”

반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는 900여건으로. 전체 매매 건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특히 서초와 강남구는 매매보다 증여가 더 많았고, 용산과 강동구의 경우에도 증여 비중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다주택자들이 종부세나 양도세보다 세금이 적은 증여를 선택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종필 / 세무사> “매도했을 때 세금이 워낙 많기 때문에 자녀나 배우자에 증여를 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계속 증가 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면 대출 원리금 상환과 세금 부담이 커진 갭투자들은 당장 이번주부터 급매물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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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