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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사과부터 vs 안돼"…다시 먹구름

정치

연합뉴스TV "패스트트랙 사과부터 vs 안돼"…다시 먹구름
  • 송고시간 2019-05-23 05:08:42
"패스트트랙 사과부터 vs 안돼"…다시 먹구름

[앵커]

실마리가 잡히는 듯 했던 국회 정상화 협상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사과를 전제로 한 국회 정상화에 선을 그었고,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 요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호소했던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이번에는 단호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국당은) 과도한 요구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간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해산 등을 국회 복귀 조건으로 제시한 상황.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대충 국회만 열면 된다, 이런 식으로 유야무야할 생각 하지 마시고 패스트트랙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하지만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사과나 유감 표명을 전제로 한 국회 정상화는 안 된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하면서 한국당과의 접점 찾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국회가 언제 문을 열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여야는 장외 '민생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6일 차 '민생투쟁 대장정'을 위해 경기도 지역을 찾았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여전히 어려운 많은 국민들을 만나고 또 그분들과 함께 보듬고, 울고, 나누는 그런 일정을…"

이에 질세라 민주당은 시민단체와 민생입법 간담회를 열고 '진짜 민생'을 위한 개혁 입법 처리를 다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한국당은) 가짜 민생 활동은 이제 그만 접고, 국회로 조건 없이 돌아와서…"

국회 정상화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장외 민생투쟁이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이 국회 정상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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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