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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밖으로 나온 개그맨…크리에이터와 대결

문화·연예

연합뉴스TV TV 밖으로 나온 개그맨…크리에이터와 대결
  • 송고시간 2019-05-23 21:48:02
TV 밖으로 나온 개그맨…크리에이터와 대결

[앵커]

최근 개그맨들이 TV 밖으로 나와 유튜브, 코미디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동료이자 경쟁자는 유튜브에 개그 영상을 올리는 일반인 크리에이터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 中> "배 아파 민수야. (화장실 가면 돼.) 어떻게. (괜찮아 괜찮아…)"

무명 개그맨이었던 손민수ㆍ임라라 커플.

방귀 몰래카메라 등 개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구독자가 100만명이 넘는 인기 크리에이터로 부상했습니다.



강유미, 김준호 등 유명 개그맨들 역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코미디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윤형빈 / 개그맨> "개그맨이 한정된 방송 무대만이 아닌 크리에이터로서 외부 공연이라든가, 요즘 유행하는 유튜브라든가, 다양한 형태로 개그맨의 크리에이터로서의 재능을 보여드린다. 선보인다…"

개그맨들이 TV 밖으로 나온 이유는 방송 출연 기회가 적은 데다, TV 대신 스마트폰으로 개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

바뀐 환경에 맞춰, 조재원, 보물섬 등 인기를 누리는 일반인 크리에이터들과 진검 승부를 벌이는 겁니다.

<박준형 / 개그맨> "유튜브같은 경우 자기 자신이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되고 작가가 되고 PD가 돼서 내고 싶은 것을 내게 되니까 상당히 공평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공평한 가운데에서 무한 경쟁이 일어나면…"

개그맨과 일반 크리에이터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개그 춘추 전국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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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