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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가속화

세계

연합뉴스TV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가속화
  • 송고시간 2019-05-26 20:48:52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가속화

[앵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5월 들어 단 15일 동안 무려 축구 경기장 7천 개 넓이에 해당하는 우림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에서 김재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마존의 열대 우림의 파괴는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립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불법 벌목 등으로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은 8천200헥타르에 달합니다.

하루 평균 약 50헥타르, 축구장 70개 면적의 열대 우림이 사라진 셈입니다.

이달 들어 열대우림 파괴는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파괴된 면적은 6,800헥타르, 축구장 7,000개 넓이에 해당합니다.

시간당 19헥타르의 열대우림이 사라진 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파괴 속도가 2배 이상 빠릅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오는 7월까지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가속화된 주 요인으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개발 우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꼽았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과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남미 8개국에 걸쳐 있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립니다.



전체 넓이 750㎢로 지구 생물 종의 3분의 1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연합뉴스 김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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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