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비밀인 한미 정상간 통화내용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의혹을 받는 주미대사관 간부급 외교관 A씨가 어제(26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A씨는 앞서 조윤제 주미대사 등 극히 일부만 볼 수 있도록 분류된 한미 정상간 대화내용이 담긴 친전을 보고, 그 내용의 일부를 고등학교 선배인 강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혐의 등으로 정부합동 감찰을 받았습니다.
감찰단은 또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주미대사관 전 직원을 조사하는 한편, 보안 시스템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추가 조사 후 징계위원회에도 회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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