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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김해신공항 반대"…민주 "TK 고려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부울경 "김해신공항 반대"…민주 "TK 고려해야"
  • 송고시간 2019-05-28 06:11:51
부울경 "김해신공항 반대"…민주 "TK 고려해야"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울경 지역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들이 국회에 총출동해 박근혜 정부에서 결정한 김해신공항 반대를 외쳤습니다.

반면 당 지도부는 원칙에 맞게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들이 국회에 모였습니다.

지난 6개월 간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계획을 검토한 결과 항공안전과 수요 등에서 관문공항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새로운 거점 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800만의 염원이다! 동남권 관문공항! 국가균형 발전이다! 동남권 관문공항!"

드루킹 댓글조작 관련 항소심으로 공개석상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경수 경남지사도 이번 문제를 국토부가 아닌 총리실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정치적 결정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경제를 내다보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결정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관문공항 검증단을 만난 자리에서 "대구·경북 쪽 얘기도 있으니 당에서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점을 양해바란다"며 "원칙에 맞는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대구 경북 지역 표심이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 지역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나라 전체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야당은 '총선용 신공항 카드 흔들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이미 정리된 일인데 국민을 분열할 우려가 있다"고 했고, 김세연 의원도 "변죽만 울리다간 김해신공항마저 놓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 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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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