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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없는 노면전차·이층 전기버스…현실화한 미래 교통수단

경제

연합뉴스TV 선없는 노면전차·이층 전기버스…현실화한 미래 교통수단
  • 송고시간 2019-05-30 05:31:57
선없는 노면전차·이층 전기버스…현실화한 미래 교통수단

[앵커]

흔히 미래 교통기술의 대표로 전기 승용차나 자율주행차가 꼽히죠.

하지만 이런 것만 있는 건 아닙니다.

선이 없는 노면전차, 트램부터 전기로 달리는 이층버스까지 다양한 미래 교통기술의 전시 현장을 이재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로 위 레일을 달리는 노면전차, 트램입니다.



전기로 움직이는데, 지붕 위엔 전선이 없습니다.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로만 움직이는 트램인데, 30분 충전하면 45㎞를 달릴 수 있습니다.

<유현선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무가선 트램은 도심의 미관을 좋게 할 뿐 아니라 전력선과 변전소를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르면 내후년부터 부산에서 1.9㎞ 구간을 시범 운행할 예정인데, 배터리로만 움직이는 트램으로는 세계 첫 운행입니다.



전시장 한 켠에는 이층 전기버스도 전시됐습니다.

현재 운행 중인 이층버스는 모두 디젤엔진으로 움직이는 수입제품인데, 이 버스는 국내에서 개발된 첫 이층버스이자 친환경 전기차입니다.



70여분 충전으로 약 300㎞를 달릴 수 있고 모두 70개의 좌석을 갖춰 환경 오염 없이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엔 철길 위로 기계가 지나가자 기계 화면에 검은 자국이 나타납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은 철로 내부 균열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하는 검측 장비인데 역시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됐습니다.

<권세곤 / 코레일 레일진단시스템 연구단장> "의료분야에 사용 중인 초음파 기술을 철도레일에 접목해서 레일의 균열을 정확한 이미지로 판단하고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미래 교통기술과 건축, 토목기술의 발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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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