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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한국인 7명 사망·19명 실종"

정치

연합뉴스TV 헝가리 유람선 침몰…"한국인 7명 사망·19명 실종"
  • 송고시간 2019-05-30 19:09:07
헝가리 유람선 침몰…"한국인 7명 사망·19명 실종"

[앵커]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우리 국민 7명이 구조됐지만 7명이 숨지고 19명은 아직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건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밤 9시, 우리시간으로는 오늘(30일)일 새벽 4시 쯤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다른 선박과 충돌하면서 침몰했습니다.

유람선에는 우리 국민 33명과 헝가리 선원 2명 등 총 35명이 탑승했는데요.

외교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우리 국민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고 7명의 우리 국민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수색과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의 대응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대사관 현장 대책반이 급파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 소식이 들어온 즉시 우리 정부도 발 빠르게 상황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주 헝가리 대사관은 사고를 파악한 즉시 현장 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으로 옮겨진 구조자들에 대해 영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여행사 측과는 향후 대책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본부도 강경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행정안전부, 소방청과 함께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조속히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구조대를 포함한 소방청 12명 등 18명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앵커]

청와대 대응도 궁금합니다.

사고 직후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도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고 발생 직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고,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해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고 상황을 공유할 것 등을 추가적으로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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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