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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어구 탓에'…부안서 어선 뒤집혀 3명 사망

사회

연합뉴스TV '폐 어구 탓에'…부안서 어선 뒤집혀 3명 사망
  • 송고시간 2019-06-01 06:33:54
'폐 어구 탓에'…부안서 어선 뒤집혀 3명 사망

[뉴스리뷰]

[앵커]

전북 부안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뒤집혀 3명이 숨지고 1명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폐 어구가 어선 추진기에 감기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배 한 척이 밑 부분을 완전히 드러낸 채 뒤집혔습니다.

<해양 관계자> "현장 도착, 현장 도착. 선체 완전히 전복된 상태고…"

해경 구조대원이 배를 두드리며 생존자를 찾습니다.

전북 부안군 위도 9㎞ 해상에서 7.9t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새벽 5시 56분쯤.

승선원 4명 중 베트남 선원 1명은 배 위에서 버티다가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선장 45살 A 씨 등 3명은 선박 안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구조된 베트남 선원은 전날 밤 10시부터 배가 전복된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전복 직전 외부와의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해역은 바람이 강하지 않았고 암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중근 / 부안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스크루에 '폐줄'이 걸려있는 상태였고, 그 부분도 하나의 사고 원인으로 놓고 전반적으로 조사를 진행…"

해경은 어선을 인양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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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