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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조대, 유람선 사고 수색현장 투입

사회

연합뉴스TV 한국 구조대, 유람선 사고 수색현장 투입
  • 송고시간 2019-06-02 03:10:23
한국 구조대, 유람선 사고 수색현장 투입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사흘째입니다.

오늘 세 차례에 걸쳐서 한국 구조대가 투입된다고 하는데 수색 작업 등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광범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한국에서 급파된 우리 구조대가 본격적으로 수색에 나선 건데요.

우리 구조대는 헝가리 경찰 당국과 함께 지금부터 저녁까지 세 차례 시간을 나눠 물 위 수색 작업을 합니다.

소방과 해경, 해군으로 구성된 우리 구조대는 헝가리 수색팀 4명과 보트를 타고 침몰 지점으로부터 강을 따라 50㎞ 하류까지 샅샅이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잠수와 관련해선 양국 구조대원들은 이곳 시간으로 오는 월요일 오전에 가능성을 다시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수중 시야 확보부터 유속까지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선체 인양도 현재 수심에서는 크레인을 사용할 수 없어 수중 수색이 가능해진 뒤에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람선의 침몰 지점이 교각 근처라 안 그래도 빠른 다뉴브강의 물살이 더 세차게 흐르는 곳인데요.

때문에 선체는 물살에 따라 조금씩 남쪽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한 시간 뒤에는 오늘 수색 활동 현황에 대한 브리핑이 있을 예정입니다.

[앵커]

강경화 외교장관이 형가리 사고 현장에서 직접 지휘를 하고 있는데, 오늘 귀국길에 오른다고 하죠?

[기자]

네, 어제 헝가리 내외무부 장관을 만난 강경화 장관은 오늘은 침몰사고 피해자 가족이 머무는 호텔을 방문해 비공개로 만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생존자 1명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앞서도 강 장관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심리치료를 비롯해 정부 당국이 해줄 수 있는 각종 조치들을 추가로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 헝가리 한국대사관 측은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수색 현황도 전할 계획입니다.

한편, 강 장관은 이곳 시간으로 오후에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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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