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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건 없이 복귀하라"…한국당, 출구전략 고심

정치

연합뉴스TV 與 "조건 없이 복귀하라"…한국당, 출구전략 고심
  • 송고시간 2019-06-02 19:34:26
與 "조건 없이 복귀하라"…한국당, 출구전략 고심

[앵커]

국회 정상화 협의에 열을 올려온 정치권은 주말을 맞아 각자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조건 없이 돌아오라"며 압박하는 가운데, 한국당은 출구전략을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추경안과 탄력근로제 개정안, 유치원 3법 등 민생을 미룰 수 없다"며

"한국당의 조건 없는 국회 등원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소집하겠다고 나섰지만, 되레 야당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오는 3일까지는 합의 도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동참하지 않으면 단독 소집도 불사하겠다며 압박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여당의 패스트트랙 철회가 먼저"라며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당내에선 출구전략을 고심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최근 당 지지율이 하락한 데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는 정용기 의원의 막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고심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여기다 윤상현, 장제원 의원 등이 국회 복귀를 요구한데 이어 당내에서도 장외 정치를 멈추고 이제 국회로 들어가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늦어도 다음 주에는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둘러싼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현행법상 6월에는 임시국회를 무조건 열어야 하는 만큼, 정치권이 조만간 극적 합의를 이룰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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