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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속대응팀 "한국인 여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

사회

연합뉴스TV 한국 신속대응팀 "한국인 여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
  • 송고시간 2019-06-04 11:21:10
한국 신속대응팀 "한국인 여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지역에서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이 한국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확진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이 침몰한 머르기트 다리 사고지점 부근에서 한국 잠수사가 한국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우리 정부 대응팀은 헝가리 측에서 침몰한 유람선 선미쪽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며 전달함에 따라 현지시간 오후 5시 20분쯤 우리 잠수부가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측에서 낮 12시 20분쯤 배 인근에서 무언가 발견했는데 시신으로 추정된다며 사전 약속에 따라 한국 측에서 수습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달해온 겁니다.

이후 우리 대원이 수중에 들어가 1시간 6분 만에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시신은 현지 의과대학으로 운구하기로 했으며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헝가리 측이 선체 진입은 반대하고 있다고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헝가리 당국은 선체 내부로 잠수부가 진입하기보단 선체를 인양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헝가리 잠수사를 이틀에 걸쳐 투입해보니 수중수색이 여의치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헝가리 당국은 작전 환경 등을 고려해 수요일부터 인양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늦어도 일요일까지는 인양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다른 장비 준비는 모두 끝났다면서 현재 다른 곳에 있는 대형 크레인을 이 지역으로 이동시킨 뒤 침몰된 선박을 인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물 안에 내려놓은 대형 사다리로 헝가리와 우리 잠수사들이 들어가 침몰 선체를 묶을 수 있는 지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실종자가 발견될 경우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앞서 사고지점 102km 하류에서도 우리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나왔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네, 우리 정부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이 사고 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102km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현지 주민이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우리 측에 전했다고 합니다.

헝가리 당국은 아직 정확하게는 모른다면서도 55세에서 60세 사이의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신 발견시간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응팀은 현재 헝가리 경찰이 이 시신을 수습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우리 정부 당국도 함께 확인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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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