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4 2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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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체조 관람하다 또 버럭…김정은 체제단속 행보
[뉴스리뷰]

[앵커]

최근들어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화난 모습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거친 언사로 당 간부들을 질책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데요.

기강 잡기를 통해 강도 높은 체제 단속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과 블라디보스토크 북러정상회담을 다녀온 뒤 공개 활동을 자제해온 김정은 위원장.

최근들어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불만을 가득 토해내고 있습니다.

대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한 자리에서도 호통은 이어졌습니다.

작품의 내용과 형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고, 일하는 태도, 북한말로 일본새가 무책임하다고 질책했습니다.

며칠 전 군수공장 등이 밀집한 자강도 일대를 현지지도하며 당 간부들을 향해 일본새가 잘못됐다고 꾸짖은 것의 연장선입니다.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거나, 엄한 지적이 있었다는 등 김 위원장의 심사를 전하는 조선중앙통신의 표현 수위 또한 이례적이어서 의도가 담겼다는 지적입니다.

<문성묵 /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한국을 향해 북한식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죠. 자력갱생 자립경제 제대로 되려면 김정은 위원장 말대로 일본새부터 고치고 다잡아야 한다는 일련의 행보…”

김 위원장의 기강 잡기는 올 연말로 시한을 설정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비해 내부 체제 단속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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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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