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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유람선 인양 일요일쯤…'플랜B'도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침몰 유람선 인양 일요일쯤…'플랜B'도 검토"
  • 송고시간 2019-06-07 03:16:31
"침몰 유람선 인양 일요일쯤…'플랜B'도 검토"

[앵커]

헝가리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당초 현지 시간으로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는데, 조금 전 보신 것처럼 다뉴브강의 수위 문제로, 인양 일정이 늦춰질 것이라는 현지 발표가 있었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헝가리 부다패스트 다뉴브강가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정부 대응팀은 조금 전 있었던 정례 브리핑을 통해 향후 인양 일정 등을 설명했습니다.

우선 현재는 인양시 시신 유실 등 우려가 있는 만큼 유실 방지를 위한 그물 등 설치 작업과 함께 인양작업을 위한 체인 설치 등 인양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당초 유람선에 와이어를 2개 정도 걸어 인양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배의 균형 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3개로 바꿨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본격적인 인양 일정에 있어서는 변동이 좀 있는 상황입니다.



당초 우리 대응팀은 오늘부터 본격 인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지만 인양은 이 곳 시간으로 오는 일요일쯤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인양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인양선이 이 곳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해서 와야 하지만, 현재 강의 수위가 높아서 다리를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단은 일요일까지 기다려보고, 수위가 낮아져 인양선이 도착하는대로 인양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요.

인양 작업은 크레인과 체인 결속 등에 3시간, 들어올리는데 1시간 총 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까지 강의 수위가 낮아질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우리 대응팀은 이 경우 '플랜B'를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수중 수색은 마무리 됐지만, 인양 준비 작업과 수상 수색은 병행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우선 다뉴브강에서 어제 하루에만 총 4구의 실종자 추정 시신이 발견된 상황입니다.

이 중 3명은 실종자로 확인이 됐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우리 대응팀에 따르면 해당 사망자도 실종자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신원 미확인 시신의 신원이 실종자로 확인될 경우 생존자 7명, 사망자 16명, 실종자 10명으로 집계되는 상황인데요.

우리 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은 사흘간 총 9구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성과가 있는 상황인 만큼, 수색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상 수색은 이 곳을 기점으로 하류쪽으로 내려가면서 진행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대응팀은 오늘은 반대로 이 곳에서부터 하류 쪽으로 100㎞ 떨어진 곳에서 시작해 상류쪽으로 올라오며 수색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시신이 발견된 4곳을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벌인다는 계획인데요.

또 사망자 수색 등에 있어 수색견이 역할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수색견 투입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독일로부터도 수색견 5마리를 지원받아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패스트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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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