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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갈림길…여야 '주말 담판'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국회 정상화 갈림길…여야 '주말 담판' 가능성
  • 송고시간 2019-06-09 03:19:47
국회 정상화 갈림길…여야 '주말 담판'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국회 정상화 협상이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번 주말 여야가 극적인 합의를 이룬다면 국회는 장기간의 파행의 끝내고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지만, 또 절충에 실패한다면 민주당은 단독국회 소집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임시국회가 열려야 할 시기지만 여전히 평행 대치 중인 여야.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패스트트랙 지정법안의 향후 처리 방안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패스트트랙) 100% 사과·철회를 자유한국당이 우리한테 자꾸 요구하는 것은 백기 투항하라고 말하는 형국이잖아요."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여당은 자꾸 문구조정을 둘러싼 신경전처럼 왜곡하고 있습니다. 문구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여당의 패스트트랙에 대한 태도 문제…"

다만 추경안 처리 방안 등에 관해선 부분적으로 여야의 합의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일괄 처리'를 주장해왔지만 한국당의 '재해 추경 분리 처리'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는 겁니다.

일단 여야는 이번 주말에도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원내 지도부가 최종 담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주말동안 결론이 나지 않을 땐 상황은 급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국회소집,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땐 단독소집을 검토해왔습니다.

이중 여야 4당의 국회소집은 바른미래당이 반대해 결국 단독 소집 카드를 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회 소집을 강행하더라도 추경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선 한국당과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국, 민주당이 한국당 없이 6월 임시국회의 문을 열더라도 국회공전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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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