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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기업비위 수사' 박차…총수들 줄줄이 조사받나?

사회

연합뉴스TV 檢 '기업비위 수사' 박차…총수들 줄줄이 조사받나?
  • 송고시간 2019-06-09 03:35:51
檢 '기업비위 수사' 박차…총수들 줄줄이 조사받나?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최근 기업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총수를 비롯해 경영인들이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습니다.

불법행위에 관여했는지, 사전에 보고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그룹 총수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급 임원이 잇따라 구속된 가운데 이 부회장 최측근인 정현호 사장 소환도 임박했습니다.

검찰은 현대차 세타2엔진 결함은폐 의혹과 관련해 최근 신종운 전 현대·기아차 품질 총괄 부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 보고라인인 정몽구 회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신 전 부회장이 세타2엔진 리콜과 관련한 전결 권한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데다, 정 회장이 건강 이상설로 2년 넘도록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검찰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의혹과 관련해 식약처 고발 나흘 만에 코오롱생명과학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인보사가 넷째 아들이라며 애정을 보였던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수사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수사선상에 올라있고, KT 황창규 회장은 정치인 불법 후원과 관련해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기업 비위 수사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 회장이 직접 보고를 받거나 관여했다는 증거를 검찰이 어느 정도 확보했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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