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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지원·주변국 협조…사고 수습 '숨은 조력자들'

정치

연합뉴스TV 교민 지원·주변국 협조…사고 수습 '숨은 조력자들'
  • 송고시간 2019-06-09 18:33:16
교민 지원·주변국 협조…사고 수습 '숨은 조력자들'

[앵커]



헝가리 현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유람선 인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 대원들, 열흘이 넘어가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을텐데요.

'숨은 조력자'들의 격려와 헌신에 힘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부다페스트에서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 인근 우리측 현장 지휘소를 찾은 우리 교민들.

양손에는 과일과 얼음, 음료수 등이 들려 있습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 우리측 현장 지휘소로는 이처럼 고생하는 우리 대원들을 위한 우리 교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대응팀에 따르면 과일이나 음료수 등 간식뿐만 아니라, 근육통 완화제, 작업복과 활동복, 양말 등 우리 대원들의 현지 생활을 돕기 위한 우리 교민들의 다양한 물품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변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평년의 1.5배 수준인 다뉴브강의 수위 때문에 수색과 인양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에 슬로바키아 측은 강 수위 조절을 위해 다뉴브강으로 흘러드는 지류에 있는 댐의 수문을 막았습니다.

<시클로시 가브리엘라 / 헝가리 수자원관리국 대변인> "다뉴브강을 끼고 있는 나라끼리 이런 방식의 협업은 제가 알기로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헝가리 당국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진 /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팀장> "헝가리 측이 기본적으로 1차적인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사고 수습이라든지 기본적으로 큰 협력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컴컴한 강물 속에서 매일매일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을 위한 '사투'가 벌어지는 참사 현장.

'숨은 조력자'들의 헌신과 격려가 한 줄기 빛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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