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진춘택 해군 해난구조대 전우회 상임위원장>
지난달 29일 헝가리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지, 현지시간 기준 13일 째가 됐습니다.
당초 일요일쯤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물속 변수가 많아 이르면 오늘 오후쯤 인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를 끌어올릴 와이어 4개 중 마지막 한 가닥의 작업만이 남았다고 하는데요.
인양 작업 막바지,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관련 내용들 진춘택 해군 해난구조대 전우회 상임위원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먼저 인양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도착한 이후 인양 작업에 속도가 좀 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들은바로는 선체를 끌어올릴 와이어 4개 중 마지막 한 가닥만을 남겨뒀다고 합니다. 지금 인양 준비는 마지막 단계라고 보면 될까요?
<질문 1-1> 예정보다 인양 작업이 조금 지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늦어진 이유, 강바닥 상태가 주원인일까요?
<질문 1-2> 지금 정확한 인양 시점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본 와이어를 고정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바닥상태가 좋지 않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나요?
<질문 2> 굵은 와이어를 선체 밑으로 넣는 것이 성공한다면 그 다음 단계에서 중요한 건 적정한 위치에 네 세트의 와이어를 고정시켜 균형을 잘 잡아들어 올리는 일인데요. 이 과정에서 어떤 점에 가장 유의해야 하나요?
<질문 3> 지금 침몰한 유람선이 바닥에 기울어진 채 누워 있는 상태인데요. 이걸 세우지 않고, 그대로 들어 올리는 건가요? 아니면 물속에서 수평을 만든 다음에 들어 올리는 건가요?
<질문 4> 지금 또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이 인양 과정에서 유람선이 파손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인데요. 지금 헝가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양 과정을 보실 때, 전문가로서 인양 시 유람선이 파손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질문 4-1> 어제 오전 정부합동신속대응팀 브리핑에 따르면 시신 유실방지대책은 다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엔 그물망을 설치한다고 했다가 파손 부분인 화장실에 사람이 없다고 해서 그물망 설치는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인양 사전 작업 시 시신 유실방지는 어떤 작업이 이루어지는 건가요?
<질문 5> 어제 브리핑에 따르면 어제 당시 사고 장소의 수심이 7.2m 정도이고, 선박 높이가 5.4m이기 때문에 2.8m만 끌어 올리면 배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수중 인양이 끝나 선체 윗부분이 수면 위로 모습이 드러나면 인양에 거의 성공했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질문 6> 선체 윗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제 그때부터 선체의 물을 빼내야 하지 않습니까? 물을 어떻게 빼느냐에 따라 무게 중심이 흐트러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까?
<질문 6-1> 일단 조타실에 헝가리인 선장이 있는지부터 확인을 한다고 하는데, 물 밖으로 선체가 드러났을 때 조타실이 가장 먼저 보이기 때문에 조타실부터 수색을 하는 겁니까?
<질문 7> 지난 토요일에도 침몰사고 지점에서 22km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 1구가 수습이 됐는데요. 아직까지 7명의 실종자가 남았습니다. 현재 실종자 수상 수색 작업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유람선 침몰이 열흘이 지난 상태에서 수상 수색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나요?
<질문 8> 지금 헝가리는 새벽 시간이고, 날이 밝으면 인양 작업이 계속 이어질 텐데요. 마지막으로 남은 인양 작업에 있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지 짚어주시죠.
지금까지 진춘택 해군 해난구조대 전우회 상임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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