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의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피의자 고유정 차량에서 채취한 혈흔을 국립과학수사원에서 2차 검사한 결과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장 160㎝의 고씨가, 자신보다 20㎝가량 큰 강씨를 혼자서 제압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 왔습니다.
경찰은 고씨를 상대로 졸피뎀 구입 경로와 범행 시 사용 방법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36살 강모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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