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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진행…DJ 곁에 안장

사회

연합뉴스TV 고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진행…DJ 곁에 안장
  • 송고시간 2019-06-12 06:28:27
고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진행…DJ 곁에 안장

[뉴스리뷰]

[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장례는 국가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고인은, 오는 금요일(14일) 별도의 발인 의식 없이 장례 예배를 치른 뒤 영원한 동지 김 전 대통령 곁에서 영면에 들어갑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조자이자 정치적 동지로 평생을 함께 하며 민주주의 역사의 산증인으로 자리매김한 고 이희호 여사.

여성 인권에 대한 선구적 관심을 갖고 여성운동의 기초를 일군 지도자로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런 고인의 업적을 기려 여사의 장례는 닷새 간의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김성재 /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 "유족, 관련단체들과 의논하여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포함해 여야 5당 대표는 고문으로 참여합니다.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려온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장례 실무를 챙기기로 했고, 여야 의원들을 비롯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최금숙 회장 등 주요 여성계 인사들도 장례위원으로 힘을 보탭니다.

장례위 실무 관계자에 따르면,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빈소 이외에도 각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체가 돼 전국 각지에서 별도 분향소를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 마지막날인 오는 금요일(14일) 아침엔 별도의 발인 절차 없이 고인이 다니던 신촌의 창천 감리교회에서 약 두 시간에 걸쳐 장례 예배가 엄수됩니다.

이어 가족들이 고인의 관을 운구해 동교동 사저에 들러 잠시 머물 예정입니다.

고인은 그렇게 정든 사저과 짧은 작별 인사를 고한 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DJ묘역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영면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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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