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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서울시 비리…수당 횡령·갑질 여전

사회

연합뉴스TV 반복되는 서울시 비리…수당 횡령·갑질 여전
  • 송고시간 2019-06-12 06:41:17
반복되는 서울시 비리…수당 횡령·갑질 여전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 산하 기관 안팎의 비리가 잊을만 하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교통공사에서 가족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서울시는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해임했습니다.

시 감사위원회 조사에서 이 이사장이 각종 예산을 무단 전용하고, 내부직원 특별승진과 공개 채용 시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감사위는 또 서울디지털재단 직원들이 허위 근무일지를 작성해 초과근무수당을 부당 수령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서울시는 이후 내부 청렴도를 높이겠다며 청렴 정책 전담 테스크포스팀을 만드는 등 재발방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비리는 반복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011년에서 2018년까지 가족수당 수령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당수급자 230여 명이 나온 것입니다.

이들은 함께 사는 부양가족이 없음에도 가족수당을 허위로 신청하다 꼬리가 잡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부당 수급액 1억 2천여만 원을 전원 환수하고 고의성이 의심되는 직원 19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최근 적발된 비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 어린이병원 증축공사와 관련해 특정 업체에 하도급을 주도록 부당하게 관여하고 인척을 고용하라고 요구한 서울시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국민권익위가 측정한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지난 2017년 가장 낮은 수준인 5등급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4등급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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