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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안에 있는 것처럼…가상현실 선원교육시스템 개발

사회

연합뉴스TV 선박 안에 있는 것처럼…가상현실 선원교육시스템 개발
  • 송고시간 2019-06-12 06:44:08
선박 안에 있는 것처럼…가상현실 선원교육시스템 개발

[뉴스리뷰]

[앵커]

대우조선해양이 가상현실, 즉 VR을 활용한 선원교육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선원들이 선박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VR기기를 통해 언제든 선박 내부를 살펴보고 장비 운용도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다음 달 그리스 선주에게 인도될 LNG운반선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만든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선박입니다.

조선사는 배를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 시운전 기간을 가지는데, 이 때 선원에게 선박 구조와 각종 장비를 다루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주지 못해 인도 이후 운용 미숙으로 고장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선원교육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VR을 통해 선박 내부와 장비를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360도 파노라마 구현뿐만 아니라 가동 방법과 유의사항도 들을 수 있습니다.

<최창만 / 대우조선해양 선박시운전부 부장> "선주들 만족도 향상은 물론 선원들도 장비 운전을 쉽게 습득하도록 해서 선박운항 안정성과 업무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선주들도 만족스러운 반응입니다.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 / 그리그 마란가스 사장> "이 훈련시스템은 선박을 더 효율적이고 손상을 막을뿐만 아니라 선원이 쉽게 이해하고 일하는 방식 개선을 도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운용 미숙으로 발생하는 각종 파손 등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뿐만 아니라 잠수함과 구축함 등 특수선, 그리고 선박에 적용되는 친환경장비까지 그 적용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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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