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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소방관을 뽑아라'…여성 소방관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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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국 최고 소방관을 뽑아라'…여성 소방관도 참여
  • 송고시간 2019-06-12 07:42:17
'전국 최고 소방관을 뽑아라'…여성 소방관도 참여

[앵커]

우리나라 최고의 소방관을 뽑는 소방기술경연대회가 충남 천안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우수 소방관들이 최고 소방관에 도전했는데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여성 소방관도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30kg의 방화장비를 착용한 소방관이 결의에 찬 표정으로 출발선에 섰습니다.

출발소리와 함께 쏜 살 같이 뛰어나가 15kg의 호스를 들고, 나르고, 풀고, 접기를 자유자재로 합니다.

2단계 종목은 구조작전.

망치질, 통 옮기기 등을 하고나서 더미를 어깨에 지고 옮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애물을 넘어야 단계가 끝이 납니다.

소방관들이 인명구조훈련을 할 때 사용하는 훈련용 더미입니다.

이 무게만 70kg에 달하는데 제가 이렇게 어깨에 지고 한 발짝을 내딛는 것 조차 힘이 듭니다.

3단계에서는 건물 안으로 진입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사다리를 세우고 25kg의 통 2개를 든 채 건물 3층까지 올라갔다 내려와야합니다.

<정상희 / 대전 대덕소방서> "정말 위험하고 힘든 상황과 출동 환경에 처하는데 여기서 배운 자신감과 끈기로 열심히 헤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전국 19개 소방본부에서 2명씩 선발해 그해 최고의 소방관을 뽑는 대회입니다.

올해는 32년만에 금녀의 벽이 허물어졌습니다.

남소방관과 똑같은 종목에 여소방관도 참여했습니다.

<김다연 / 강원 횡성소방서> "소방관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만 충실하게 다 한다면은 국민들도 여자건 남자건 소방관을 믿고 안전을 맡길 수가 있을 것 같고…"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는 최강소방관 선발 외에도 몸짱소방관 선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의 소방관들이 솜씨를 뽐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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