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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유람선 체펠섬 이동…정밀감식·수색 예정

사회

연합뉴스TV 사고 유람선 체펠섬 이동…정밀감식·수색 예정
  • 송고시간 2019-06-12 09:09:38
사고 유람선 체펠섬 이동…정밀감식·수색 예정

[앵커]

헝가리 유람선 사고 소식입니다.

현재 유람선은 인양을 마치고 정밀 감식을 위해 인근에 있는 체펠섬으로 이동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우리시간으로 오후 8시 반쯤 인양이 완료됐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바지선에 실려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8km 정도 떨어진 체펠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섬에 내려진 후에는 정밀 수색과 감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부 대응팀은 현지시간 내일 낮 2시, 한국시간으로 밤 9시에 한국-헝가리 합동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합니다.

[앵커]

정밀 수색에 들어가면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수습될 수도 있을 텐데요.

앞서 시신 4구를 수습했다는 소식까지는 들어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 47분에 크레인이 허블레아니호를 끌어올렸는데요.

곧바로 드러난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고 90분 만에 배 안에서 시신 3구를 연달아 수습했습니다.

이 시신은 30대, 50대 한국인 여성과 최연소 탑승자인 6살 여자아이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한국인 7명을 포함해 총 8명이었던 실종자 중 절반을 찾아 이제 실종자는 한국인 4명만 남았습니다.

이후 1층 선실까지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대응팀은 선체 내부에 진흙이 많아서 정밀 감식을 통해 추가 희생자 발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작업을 멈췄다 재개했다가 반복됐잖아요.

원인이 있나요?

[기자]

네, 한참 수색에 속도를 내던 찰나 배꼬리 부분의 훼손이 생각보다 훼손이 들리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2시간 넘게 수색작업을 멈춘 뒤에야 추가 와이어를 설치해 배 균형을 맞췄고 작업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1층 선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또 생겼습니다.

원래 허리춤까지 물을 빼낸 뒤에 진입하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물이 많아 진입했던 수색대원들이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 쓰고 나왔습니다.

1시간 넘게 추가로 물을 빼낸 뒤에야 다시 수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변수가 많았습니다.

저희는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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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