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2 08: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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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100만’…성능은 별로인데 보조금 덕?

[앵커]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이번 주 후반쯤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세계 최초로 일반인 대상 상용화를 이룬지 두 달여만인데요.

문제는 5G 보급 확대가 통신의 품질과 콘텐츠 때문이 아니라 보조금 경쟁의 결과물이란 지적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3일 밤 11시 세계 첫 서비스 타이틀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습 개통된 5G 이동통신의 가입자는 그간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2만명 가량씩 늘어왔습니다.

추세대로라면 이번 주 100만명을 넘을 전망인데, 4세대 이동통신 LTE보다도 한 달 가까이 빠른 속도입니다.

이렇게 가입자를 모을 수 있었던 핵심동력은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 살포가 꼽힙니다.

<황동현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통신위원회 위원장> “거의 무료폰으로 출시를 했거든요. 그런 단말기 보조금이 과대하게 들어갔다는 게 한계점으로…”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면서 실제 시중에선 LTE 단말기보다 5G 전용 단말기가 더 싸다 못해, 공짜폰이 되는 촌극까지 벌어졌습니다.

반면, 서비스 품질과 성능은 이통사들의 광고나 소비자 기대에 한참 못 미칩니다.

전국망은 내년에나 갖춰지고, 아직 속도는 LTE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혁신도 없고 특별히 소비자에게 뭔가 변화를 주지 못하는 이 시점에서 5G로 갈아타야 할 장점이 없어 보이는…”

이런 와중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노트10 등 신제품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이동통신업계는 연말까지 가입자 300만명 돌파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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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