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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아니호 체펠섬 이동…정밀수색 계속

사회

연합뉴스TV 허블레아니호 체펠섬 이동…정밀수색 계속
  • 송고시간 2019-06-12 22:31:34
허블레아니호 체펠섬 이동…정밀수색 계속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이 어제(11일) 완료됐습니다.

한국 수색팀은 오늘 선체 내부에 진입해 아직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우리시간으로 오후 8시 반쯤 인양이 완료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과 30대, 50대 한국인 여성, 그리고 최연소 탑승자로 알려진 6살 여자아이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이로써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고, 4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

인양팀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뒤 바지선에 올려 추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더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정부 대응팀은 선체 내부에 진흙이 많아서 정밀 감식을 통해 추가 희생자 발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들이 있는 만큼, 우리 신속대응팀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쯤, 다시 한 번 선체에 들어가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당초 경찰 수사단계에 진입했다며, 한국 정부와 공동수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우리측은 수사 참여가 아닌 선박 내 실종자 수색을 위한 진입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설득한 결과, 헝가리 당국이 이를 수용했습니다.

정부 대응팀은 현지시간 오늘 낮 2시, 한국시간으로 밤 9시에 한국-헝가리 합동 브리핑을 열고 수색과 인양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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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