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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월인데"…지구촌 때이른 폭염에 '몸살'

세계

연합뉴스TV "아직 6월인데"…지구촌 때이른 폭염에 '몸살'
  • 송고시간 2019-06-13 00:26:30
"아직 6월인데"…지구촌 때이른 폭염에 '몸살'

[앵커]

지구촌 곳곳이 벌써부터 때이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일부 도시는 한낮 최고 기온이 이미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등 그야말로 이상 고온 현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끝이 보이지 않는 황량한 땅에 강렬한 태양이 내리쬡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데스밸리 국립공원입니다.

분지 특상상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평소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이곳이 6월초 기준으로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무려 50도에 육박하는 섭씨 48.9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된 겁니다.

기록적인 폭염은 미 서부 지역 대부분을 덮쳤습니다.

여름철 최고 기온이 20도 초반에 머무르는 샌프란시스코가 37.8도를 기록하며 25년 만에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캘리포니아주 도시 대부분이 35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기상 당국은 임시 대피소를 설치하고 노약자에 대해 일사병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러시아도 때이른 고온현상을 겪었습니다.

6월 기준 평균 25도를 유지하는 모스크바의 경우 지난 9일 영상 31도를 찍으며 2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보건당국은 모스크바에 위험경보가 발령됐다면서 신체적 이상증세가 발생하면 서둘러 시원한 곳에서 체온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촌 이상기온 현상이 지구온난화와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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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